'지옥의 시드순위전' 살아 돌아온 김지현 "내년엔 꼭 우승하겠다"

김인오 기자 2023. 11.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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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수석으로 통과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순위 64위로 부진한 김지현은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해 시드순위전으로 내몰렸지만 당당히 수석으로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한편, 시드순위전 본선 상위 16명은 내년 KLPGA 투어 대회에 거의 다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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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사진=KLPGA)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수석으로 통과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현은 17일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CC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출전 선수 13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하는 'K-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순위 64위로 부진한 김지현은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해 시드순위전으로 내몰렸지만 당당히 수석으로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며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상금 순위 93위였던 이지현7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올라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종목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유현조(5위)와 임지유(10위) 역시 넉넉한 성적으로 시드순위전을 통과해 내년 KLPGA 투어에서 루키로 뛰게됐다.

한편, 시드순위전 본선 상위 16명은 내년 KLPGA 투어 대회에 거의 다 출전할 수 있다. 132명 출전 대회는 시드전 순위 38위 이내 선수도 출전이 가능하다. 내년 KLPGA 투어 시드권자는 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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