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에도 아쉬움 드러낸 전창진 감독 "숙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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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가 많은 거 같다." 승리 후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8-6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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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최준용(30득점 12리바운드)이 스피드와 골밑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라건아(20득점 14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4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소노와의 첫 맞대결에서 3점슛 5-19로 외곽 약점이 드러났던 KCC였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3점슛 성공률 24%였다. 3점슛에서는 5-9로 뒤졌던 KCC는 리바운드에서 48-32로 압도했다. 다만,18개의 실책이 많았다는 게 아쉬웠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해야 될 이야기가 너무 많은 거 같다. 경기 내용이 굉장히 안 좋았다. 안 좋았던 부분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이 된다”며 “그동안은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오늘(17일) 경기를 통해서 많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숙제가 많은 거 같다”라고 승리했음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전 전 감독은 상대 이정현의 수비에 “지난 경기에서 스위치 디펜스를 했지만 오늘은 허웅이 매치업을 하고 정창영, 김동현까지 로테이션으로 기용할 계획”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변화가 성공적이었는지 묻자 이에 “이정현에게 27점을 줬으니 잘 안 되었다고 봐야한다. 외곽 찬스를 많이 줬다”라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는 아쉬움이 있을지라도 최준용이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 전 감독은 “어쨌든 (최)준용이 때문에 승리하긴 했다. 부상으로 쉬다가 복귀해서 경기를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최준용의 활약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경기 임하는 자세가 좀 더 진지해져야 한다.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는 자세가 좀 더 필요하다”라며 따끔한 한마디도 남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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