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판 돈 '1670억' 다 어디 갔어?...'부상 병동' 토트넘, 돈이 없습니다

김대식 기자 2023. 11. 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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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매각한 돈을 벌써 다 사용해버렸다.

영국 '더 선'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기자 톰 바클레이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부상을 입은 선수단을 보강하려면 1월에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현금이 넘쳐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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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매각한 돈을 벌써 다 사용해버렸다.

영국 '더 선'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기자 톰 바클레이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부상을 입은 선수단을 보강하려면 1월에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현금이 넘쳐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은 1월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면서 발생한 이적료를 재투자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바클레이 기자는 "케인의 매각으로 벌어드린 1억 400만 파운드(약 1671억 원)의 이적료는 이미 미키 판 더 펜과 브레넌 존슨 같은 선수 영입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이유는 지난 시즌 처참한 리그 성적으로 인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면 중계권료, 경기장 수익 등 수백억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토트넘은 그 기회를 허비해버린 것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가 더욱 뼈아픈 이유는 2022-23시즌 지출과도 관련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로 토트넘은 상승궤도에 접어들면서 2022-23시즌 무관 탈출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사용했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를 데려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지의 이적료도 지출해야 했다. 2022-23시즌 여름에 쓴 돈은 무려 약 1억 8000만 유로(약 2530억 원)에 달한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여름 지출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과 함께 무관에서 탈출하겠다는 계획은 완전히 망가졌고, 최악의 결말을 만들어냈다.

지난 여름에도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완전 이적이 진행되면서 지출이 더욱 늘어났다. 콘테 감독 시절의 실패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결국 이번에도 임대 후 완전 이적 같은 방법밖에 없다.

바클레이 기자는 "토트넘이 포로와 쿨루셉스키를 영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적시장이 열리면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1월에 몇몇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지만 많은 영입을 기대하는 팬들은 실망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재 토트넘은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를 비롯해 센터백 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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