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빛바랜 QS’ 한국, 2920일 만에 일본전 승리 노렸지만...딱 1점이 부족했다 [A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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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을 만나 아쉽게 패했다.
2920일 만에 승리를 노렸다.
이날 무려 2920일 만에 승리를 노렸다.
3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로 1점을 줬고, 4회말 솔로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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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김동영기자] 한국이 일본을 만나 아쉽게 패했다. 2920일 만에 승리를 노렸다. 결과적으로 ‘한 수 위’ 맞았다. 대등한 승부를 한 것은 맞는데, 확실히 부족한 느낌이다. 선발 스미다 치히로(24)에게 완전히 당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두 번째 경기 일본전에서 시종 끌려간 경기를 한 끝에 1-2로 패했다.
전날 호주와 대회 첫 경기에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2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점수를 뽑으며 웃었다. 내심 일본까지 잡고 2연승을 노렸다.
한국이 오롯이 프로 대 프로로 붙어 일본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이 8년 전이다. 2015년 11월19일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4-3으로 이겼다. 이후 내리 6연패. 2017년 APBC 때는 두 번 붙어 2패를 기록했다.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전부 일본에 졌다.
이날 무려 2920일 만에 승리를 노렸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가뜩이나 감이 오롯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강력한 투수를 만났다. 스미다에게 꽁꽁 묶였다.
마운드는 그래도 버텼다. 선발 이의리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불펜도 괜찮았다. 한 점도 뽑지 못하니 이길 수 없었다.
이날 이의리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0.1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3만5223명이 들어찬 도쿄돔에서 씩씩하게 자기 공을 뿌렸다.
마냥 압도한 경기는 아니었다. 위기도 적지 않았다. 그래도 득점권에서 5타수 1피안타를 만들었다. 위기 관리가 됐다. 3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로 1점을 줬고, 4회말 솔로포를 맞았다. 이 2실점에 발목이 잡혔다.
오원석이 이어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 최준용이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은 스미다에 묶여 7회까지 단 3안타에 그쳤다. 볼넷은 없었고, 몸에 맞는 공 하나가 있었다. 불펜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전체로 보면 김휘집이 9회 대타 홈런을 날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이 2안타를 쳤다. 김도영과 노시환이 1안타씩 기록했다.
일본 선발 스미다는 7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 77개에 불과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요코야마 리쿠토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9회 다구치 가즈토가 등판해 피홈런 하나가 있었지만,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고조노 가이토가 3안타를 쳤고, 만나미 츄세이가 솔로 아치를 그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모리시타 쇼타가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말 먼저 1점을 줬다. 이의리가 오카바야시 유키에게 볼넷, 고조노에게 우전 안타, 모리시타에게 볼넷을 줬다. 무사 만루 위기.
마키 슈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이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스코어 0-1이 됐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만나미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초구 볼 이후 2구째 속구가 가운데 몰렸다. 만나미가 놓치지 않았고, 홈런을 쐈다. 스코어 0-2가 됐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대타 김휘집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 1-2가 됐다. 그 이상이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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