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QS+김휘집 대타 솔로포'… 한국, 일본에 1-2 석패[APBC]

심규현 기자 2023. 11. 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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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일본에 아쉬움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1점을 내준 한국은 4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1루 내야안타로 반격에 나섰다.

두 점 뒤쳐져있던 한국은 6회초 1사 후 발 빠른 2번타자 김도영의 우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결국 한국은 일본에 한 점차 석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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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일본에 아쉬움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4회말 만나미 츄세이 홈런 장면.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APBC 두 번째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대한민국 선발투수 좌완 이의리는 6이닝동안 96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일본 선발투수 좌완 스미다 치히로는 7이닝동안 77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승리를 챙겼다. 만나미 츄세이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국 타선은 일본 선발 스미다에 묶여 4회까지 별 다른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일본은 이의리를 상대로 많은 출루를 만들었으나 득점권 침묵으로 많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스미다. ⓒ연합뉴스

일본은 1회말 선두타자 오카바야시 유키의 볼넷으로 물고를 텄다. 이어 코조노 카이토 타석 1루주자 오카바야시가 2루도루 과정에서 아웃됐지만 카이토의 우전 안타, 모리시타 쇼타의 중전 안타, 마키 슈고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일본은 사토 데루아키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만나미 츄세이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득점 기회를 놓친 일본은 3회말 선두타자 오키바야시의 볼넷에 이어 코조노의 우전 안타, 모리시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슈고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오키바야시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1점을 내준 한국은 4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1루 내야안타로 반격에 나섰다. 김도영과 윤동희가 범타로 처리됐으나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5번타자 문현빈이 투수 땅볼로 정리되면서 한국은 추격에 실패했다. 

노시환. ⓒ연합뉴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일본은 4회말 선두타자 만나미 츄세이의 중월 솔로포로 2-0으로 도망갔다.  

두 점 뒤쳐져있던 한국은 6회초 1사 후 발 빠른 2번타자 김도영의 우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윤동희의 3루 땅볼 때 김도영은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4번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4회에 이어 다시 한번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한국 타선은 이후에도 침묵했다. 투수진의 최소 실점에도 한국은 스미다에 이어 8회에 올라온 요코아마 리쿠토(1이닝 무실점)도 공략하지 못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한국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대타 김휘집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일본에 한 점차 석패를 당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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