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으로 가득했던 1라운드…LG 양홍석 "나 자신한테 실망할 것 같았다"

안양/홍성한 2023. 11. 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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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나 자신한테 실망할 것 같았다."창원 LG 양홍석(26, 195cm)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양홍석은 "이번 경기도 정관장을 상대로 지면 한 시즌이 힘들 것 같았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했다. 이런 부분들이 좋은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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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인터넷기자]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나 자신한테 실망할 것 같았다."

창원 LG 양홍석(26, 195cm)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LG는 106-77로 승리, 5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종료 후 양홍석은 "이번 경기도 정관장을 상대로 지면 한 시즌이 힘들 것 같았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했다. 이런 부분들이 좋은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19점은 양홍석이 LG 이적 후 올린 최다 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8일 원주 DB를 상대로 기록한 15점이었다. 하지만 양홍석은 아쉬움이 짙었다. 올 시즌 10경기 출전 평균 10.3점 4.1리바운드 2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37.4%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기 때문. 득점은 데뷔 시즌 이후 커리어 로우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양홍석은 "2라운드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나 자신한테 실망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연습도 더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홍석은 4번 포지션으로 경기에 투입됐다. 아셈 마레이와 함께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은 "내가 패스를 잘하는 선수가 아닌데, 마레이가 위치 선정이 워낙 좋더라. 마레이 덕이다. 코트 밖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비결을 말했다.

이어 "4번 수비는 아직 혼자서는 당연히 버겁다. 상대가 워낙 체격도 좋고 힘도 좋다. 하지만 LG는 팀 수비가 장점이지 않나. 골밑에서 버티다 보면 마레이 등 여러 선수들이 도와준다. 팀 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이재도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재도는 이번 경기 KBL 역대 2호 40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양홍석은 "(이)재도 형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몸 관리도 옆에서 정말 열심히 한다.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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