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대설주의보’…“눈·비 내일까지”
[KBS 전주] [앵커]
오늘 전북 곳곳에서 첫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무주와 장수, 남원 진안, 임실, 순창 등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최대 10센티미터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덕유산 설천봉에 새하얀 설원이 펼쳐졌습니다.
등산객들은 눈밭을 뛰어다니며 첫눈을 즐깁니다.
[강성민/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 : "산 정상에는 어제 오후쯤부터 (눈이) 시작해서 아침에 확인해본 결과 한 30cm 가까이 눈이 쌓였습니다."]
낮에도 추위가 이어지며 시민들 옷차림도 두터워졌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외출한 아이는 두터운 목도리를 둘렀고, 학생들도 추위를 떨쳐내기 위해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걷습니다.
[조한민/대학생 : "오늘 아침에 나왔는데 일기예보 보니까 영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해서 추울 것 같아서 따뜻하게 나왔는데…."]
전북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문 가운데, 곳곳에서 첫눈이 내렸습니다.
강한 눈구름이 몰려오면서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전북 모든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서해안에는 강풍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눈은 내일 오전까지 2에서 7센티미터, 많은 곳은 10센티미터 이상 쌓이고, 최대 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며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북은 토요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토요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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