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한동훈 “대구 시민들 대단히 깊이 존경”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11. 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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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를 찾아 "평소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대구 방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오래전 예정된 외국인 정책과 피해자 보호 정책을 위한 통상적인 방문"이라고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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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설엔 “의견은 많을 수 있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를 찾아 “평소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대구 방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오래전 예정된 외국인 정책과 피해자 보호 정책을 위한 통상적인 방문”이라고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대구를 존경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대구 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았고 전쟁의 폐허 이후에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해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라며 “마지막으로 대구의 굉장한 더위를 늘 이기시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3가지 이유를 꼽았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정책 현장 방문 일환으로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검사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민주당 내부 교통정리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다”며 “당내에서도 어디서는 한다고 했다가 10분 뒤에는 안 한다고 했다가, 왔다 갔다 한다”며 비판했다.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총선은 국민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며 “오늘 여기서 점검하고자 하는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정책과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것이 국민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여권에서 총선 출마 요구가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자 “의견은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강력 범죄 피해자와 가족 등에게 심리 치유와 임시 거처 등을 제공해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기관인 대구스마일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의 애로 항을 청취했다. 이후 대구 달성산업단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한 자동차 부품 공장을 둘러보고 지역특화형 비자, 숙련 기능인력 확대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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