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 '먹통', 민원인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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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행정안전부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전국적으로 민원 발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현장 발급 뿐 아니라 온라인 발급까지 먹통이 되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민원인 한 명이 무인발급기에서 초본을 발급하려 하지만 몇 번을 해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등초본과 인감증명 등의 경우 지난달 제주에서만 13만 7,000건이 발급될 정도로 수요가 높은 서비스라, 단 하루 마비에도 타격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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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행정안전부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전국적으로 민원 발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현장 발급 뿐 아니라 온라인 발급까지 먹통이 되면서 민원인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주민센터입니다.
민원인 한 명이 무인발급기에서 초본을 발급하려 하지만 몇 번을 해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주민센터 안에서도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창구에서 직접 서류를 떼보려 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김춘자 / 제주시 노형동
"오늘 안 하면 내일 토요일 걸려버리는데 오늘 해야죠. 전체가 안되는 거예요?"
이효형 기자
"행안부의 전산장애로 민원 문서 발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오전부터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한때 복구됐나 싶었는데, 잠깐뿐이었고, 다시금 먹통 상태가 됐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온라인 서비스인 민원24마저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려보는 민원인도 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민원인
"아까부터 왔는데 안되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오늘까지 해결되면 좋겠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등초본과 인감증명 등의 경우 지난달 제주에서만 13만 7,000건이 발급될 정도로 수요가 높은 서비스라, 단 하루 마비에도 타격은 컸습니다.
공무원들조차 정확한 복구 시간을 알지 못해 안내에 애를 먹었습니다.
강요선 / 제주시 노형동 민원팀장
"등초본이나 인감 전체적으로 안되고 있고요. 복구되는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민원인들한테 안내를 드리고 일단 돌려보내고 있어요"
사상 초유의 온종일 행정전산망 마비에 전국적인 혼란이 빚어지면서, 적잖은 후폭풍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부현일(hiboo@jibs.co.kr)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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