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날씨, 언제까지?

(앵커)
앞서 보신것 처럼 오늘 제주의 날씨는 하루종일 변화 무쌍했습니다.

주말 날씨는 어떤지 이수빈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한 비와 바람에 우박까지 내리며 요란한 날씨 변화를 보인 제주.

산간 지역은 하얀 장막에 뒤덮였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신 추억으로 담기 바쁩니다.

인도네시아 관광객
"눈을 본 게 처음이에요. 안개도 같이 있어서 너무 아름답습니다."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8시쯤 경보로 대체됐습니다.

이수빈/ 기상캐스터
"보시는 것처럼 눈과 함께 안개도 짙은데요.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특보가 내려진 한라산 등반로는 전면 통제됐는데요.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총 10~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눈이 오겠습니다.

바람도 거셉니다.

내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각종 안전 사고에 유의하서야 겠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10~30mm정도 내리겠습니다.

눈,비로 인해 도로 결빙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강풍 특보도 발효돼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수요일까지 구름 없다가, 금요일 오전에는 눈,비 소식 있겠습니다.

해상에 대부분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오전 이후로 모두 멈췄는데요.

운항 예정이던 9척 중 6척이 통제됐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잠잠해지겠지만, 기온은 여전히 낮아 춥겠는데요.

일요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이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JIBS 이수빈 기상캐스터(jibssblee@naver.com)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