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KB, 하나원큐에 10점 차 승리

KB 박지수(가운데)가 17일 하나원큐전에서 상대 수비 속에 공을 패스 받고 있다. WKBL 제공

청주 KB가 박지수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4-64로 이겼다.

개막 2연승을 거둔 뒤 지난 15일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패를 당했던 KB는 홈에서 다시 승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KB 박지수가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6어시스트도 더했다. 가드 허예은도 14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강이슬은 2쿼터 중반 허예은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역대 7호이자 최연소 700 3점 슛 고지를 밟았다.

이 3점슛으로 29-18로 두자릿수 차이로 달아난 KB는 이후 흐름을 뺏기지 않고 여유있게 승리를 지켰다.

개막 이후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하나원큐는 이날 양인영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승리하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