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풀려난 아버지에 2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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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버지가 반군에 납치됐다 풀려나 화제를 모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디아스가 아버지 앞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납치 12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이틀 전 감격의 재회를 한 디아스는 브라질과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아버지에게 잊을 수 없는 골 선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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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아버지가 반군에 납치됐다 풀려나 화제를 모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디아스가 아버지 앞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납치 12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이틀 전 감격의 재회를 한 디아스는 브라질과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아버지에게 잊을 수 없는 골 선물을 했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헤더 동점 골을 터뜨린 뒤 아버지를 향해 손키스를 보냈고, 아버지는 뜨겁게 환호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4분 뒤 다시 몸을 날리는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고, 아버지는 주변의 축하를 받으며 거의 쓰러질 듯 환호했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펼친 디아스의 원맨쇼로 2대 1 역전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월드컵 예선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디아스/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공격수 : 우리는 항상 힘든 일을 겪으면서 더 강해지고 용기도 얻죠. 축구뿐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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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보다 두 배 많은 12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끝까지 골 운이 따르지 않은 반면, 우루과이는 아라우호와 누녜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남미 예선 선두를 질주하던 아르헨티나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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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날두는 유로 예선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 자신이 보유한 A매치 최다 골을 128골로 늘렸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민영)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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