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명회 '북적'…"등급컷·합격선 낮아질 듯"

손기준 기자 2023. 11. 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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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설명회에 몰렸습니다.

수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인문, 자연 모든 계열에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낮아질 걸로 보입니다.

난이도 상승으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 역시 원점수를 기준으로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4점가량 하락하고, 의약학계열과 자연계열은 적게는 2점에서 많게는 8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서강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수시 전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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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설명회에 몰렸습니다. 수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인문, 자연 모든 계열에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낮아질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입시학원이 주최한 입시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예상보다 수능 난도가 높았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이에 맞춘 입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조현지/경기 부천시 : 제 점수면 어느 정도 대학을 갈 수 있는지와 제가 최선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딘지가 제일 궁금한 것 같습니다.]

[강순옥/서울 노원구 : 저희는 수시도 지금 쓴 상황이고 정시도 나쁘지 않게 나왔기 때문에 양쪽 다 비교해서 움직일까 생각 중입니다.]

특히 정시·수시 당락을 가를 과목별 등급 커트라인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서효정/경기 용인시 : 등급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로 예측될지, 그거에 따라서 논술을 어디까지 (응시하러) 가야 될지 그게 가장 궁금해서 왔습니다.]

실제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1등급 커트라인이 최소 5점 이상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난이도 상승으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 역시 원점수를 기준으로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4점가량 하락하고, 의약학계열과 자연계열은 적게는 2점에서 많게는 8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로 올해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 지원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고3 학생은 수시 전형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수시가 어떻게 보면 복잡하다고 얘기하지만, 제가 봤을 땐 수시가 단순할 수도 있습니다. 수시는 내신 등급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서강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수시 전형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서동민, VJ : 신소영)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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