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 外[새책]
사마르칸트
11세기 이슬람 문명 황금기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수학자·의학자였던 오마르 하이얌의 삶과 그의 시집 <루바이야트>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역사소설. 오마르 하이얌은 최초로 미지수 x를 고안한 인물. 저자 아민 말루프는 지난해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 이원희 옮김. 교양인. 1만8800원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
2차 대전 이후 승리한 러시아가 동프로이센을 휩쓸며 나라가 없어진 아이들은 새로운 전쟁을 맞이한다. 열 살을 갓 넘은 아이들이 국경을 넘고 맨몸으로 혹독한 겨울과 숲속을 견딘 시간들을 담은 역사소설이다. 리투아니아 소설가 알비다스 슐레피카스가 썼다. 서진석 옮김. 양철북. 1만5000원
백성
김동민의 21권짜리 대하소설. 진주농민항쟁 발발 원인과 지배계층 수탈과 착취에 맞서는 이들의 저항정신을 시대적 배경과 함께 사실적으로 그렸다. 서울과 부산, 일본과 만주, 상하이, 러시아, 미국을 무대로 조정과 외세의 부당한 억누름에 항거하는 한국인을 형상화했다. 문이당. 각 권 1만8000원
밤은 내가 가질게
안보윤의 2023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 ‘애도의 방식’, 2023 현대문학상 수상작 ‘어떤 진심’ 등 7편의 단편소설을 엮었다. 범죄자 오빠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이 등 커다란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음 삶으로 이행해 가는지, 그 모든 과정을 돌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문학동네. 1만6000원
빛과 이름
성기완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시집 전반에는 작고한 지 10년이 된 선친 성찬경 시인을 비롯한 모든 이별한 존재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통탄과 그리움의 정서가 담겼다. 잠정 해체한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고 방준석 음악감독 등 잃어버린 존재를 향한 커다란 슬픔이 묻어난다.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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