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시작부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시작하자마자 진 것 같다”

손동환 2023. 11.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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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시작부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조상현 LG 감독)"시작하자마자 진 것 같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창원 LG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106-77로 제압했다.

두 선수의 골밑 공격이 LG와 정관장의 차이를 만들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하자마자 진 것 같다. 선수들과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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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시작부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조상현 LG 감독)
“시작하자마자 진 것 같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창원 LG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106-77로 제압했다. 1라운드 정관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또, 정관장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6승 4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단테 커닝햄(203cm, F)이 뛸 수 없었다. LG로서는 큰 불안 요소. 그러나 양홍석(195cm, F)과 아셈 마레이(202cm, C)가 정관장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두 선수의 골밑 공격이 LG와 정관장의 차이를 만들었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도 베테랑의 역할을 다했다. 이재도는 볼 배급으로, 이관희는 공수 에너지 레벨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여러 선수의 활약이 어우러졌고, LG는 2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43-22로 달아났다.

집중력이 떨어졌고, 정희재(196cm, F)와 유기상(188cm, G) 등 여러 선수들의 파울이 누적됐다. 그렇지만 LG는 2쿼터에도 폭발력을 뽐냈다. 64-38로 전반전을 마쳤고, 전반전의 기세를 3쿼터에도 유지했다. 4쿼터 들어 집중력을 잃었지만, 그것마저도 금방 회복.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1쿼터부터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게 잘 되다 보니, 속공 득점이 많이 나왔다. 마레이에게서 파생되는 슈팅도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1라운드 지나면, 상대 전력이 어느 정도 분석된다. 또, 우리 팀은 어린 편이다. 분위기 싸움을 잘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은 6연승 도전 실패. 7승 4패로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1위 원주 DB(10승 1패)와는 3게임 차로 멀어졌다.

정관장은 이종현(203cm, C)-대릴 먼로(196cm, F) 조합으로 프론트 코트진을 구성했다. 그렇지만 이종현과 먼로는 페인트 존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는 1쿼터에 고전했던 최대 요인이었다.

정관장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좋지 않았다. 오히려 LG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밀려다녔다. 2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22-43으로 열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38-64로 전반전 종료. 너무 많은 점수 차를 한정된 시간에 극복해야 했다. 김경원(198cm, C)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정관장의 갈길은 꽤 멀었다. LG의 화력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하자마자 진 것 같다. 선수들과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리바운드를 전반전에 5개 밖에 잡지 못했고, 수비도 너무 많이 줬다.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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