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구 돌파에도 153㎞ 쾅! 이의리, 일본전 6이닝 QS... WBC '⅓이닝 강판' 굴욕 지웠다 [APBC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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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구를 돌파했는데도 구속이 전혀 줄지가 않았다.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에 성공, 선발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96구째에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3㎞를 다시 찍으며 만나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끝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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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 후 7회말 오원석과 교체됐다.
백미는 마지막 이닝인 6회말이었다. 마키 슈고와 사토 테루아키를 외야 뜬 공으로 잡아낸 이의리는 자신에게 홈런을 때린 만나미 츄세이를 상대로 시속 151㎞이 넘는 공을 연속해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96구째에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3㎞를 다시 찍으며 만나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끝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전날(16일) 호주전 승리 후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이 "공이 빠르고 제구가 잘될 때는 상대가 못 친다. 1회부터 제구가 잘 되는지 안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제구를 일본전 승리의 관건으로 본대로 초반에는 제구가 좋지 않았다.
1회는 널뛰는 제구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오키바야시에게 볼넷을 내준 것은 김형준이 도루를 저지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아웃으로 정정됐다. 하지만 곧바로 코조노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모리시타에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연속 안타를 내줬다. 마키에게도 유격수 옆을 통과하는 단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이의리의 강점이 발휘됐다. 사토에게 연속해 변화구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아냈다. 만나미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는 기세를 올려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사카쿠라를 좌익수 뜬 공, 카도와키를 2루 땅볼, 노무라를 1루수 뜬 공으로 공 13개로 이닝을 끝냈다.
제구 난조가 다시 시작되면서 첫 실점이 나왔다. 3회 선두타자 오키바야시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코조노에게 우전 안타, 모리시타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3루가 됐다. 다행히 마키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올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오키바야시는 홈을 밟았다. 사토에게는 시속 132㎞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면서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막았다.
어렵게 막은 것과 무색하게 4회 선두타자 만나미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이의리가 던진 시속 146㎞ 바깥쪽 직구가 중앙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후에는 사카쿠라를 투수 앞 땅볼, 카도와키를 3루수 직선타, 노무라를 다시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오키바야시를 0S1B에서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코조노에게 2루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모리시타의 뜬 공 타구를 좌익수 박승규가 잘 따라가 잡아냈다. 마키의 타석에서는 포수 김형준이 도루하는 코조노를 2루에서 저지해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에도 위력적인 구위로 2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8개월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⅓이닝 3볼넷 1탈삼진으로 강판당한 굴욕을 완벽히 씻어냈다.
하지만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으면서 한국은 7회초가 끝난 현재 0-2로 뒤져있다.
도쿄(일본)=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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