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폼 하락 부진’ 카세미루 대체자로 모나코 핵심 미드필더 주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카세미루(31)의 대체자로 AS 모나코의 미드필더 유수프 포파나(24)를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AS 모나코의 미드필더 유수프 포파나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 맨유에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합류한 카세미루는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차지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한 시즌 만에 끔찍한 부진을 겪고 있다. 카세미루는 경기력이 저하되면서 잦은 실수를 범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연말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맨유는 카세미루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고 모나코의 포파나를 주시하고 있다.
포파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공헌하는 스타일의 미드필더다. 더불어 뛰어난 태클 능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나 전진 패스 능력에 상당한 강점이 있어 모나코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파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이미 발탁돼 13경기를 치렀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프랑스의 국가대표 선수 자원이 막강한 점을 고려했을 때 포파나는 국 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현재 포파나의 이적료는 약 2,500만 유로(약 352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4건의 대형 영입을 노리고 있고 포파나는 그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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