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한동훈 "대구시민 깊이 존경"…정치 입문 시그널?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등판론이 거론되는 와중에 '보수 텃밭' 대구를 찾은 건데요.
한 장관은 통상적인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죄 피해자 보호기관인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중 나온 대구 시민들이 한 장관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간담회 일정을 마칠 때까지 한 장관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밖으로 나온 한 장관은 시민들에 둘러싸였고, 기다린 시민들 한명 한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습니다. 전쟁의 폐허 이후에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하셨고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총선 출마를 비롯해 비대위원장 등 한 장관의 역할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텃밭' 대구 방문이라 정치적 배경을 놓고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한 장관은 법무부 공식일정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래전에 예정된 외국인 정책과 피해자 보호 정책을 위한 통상적인 방문입니다."
최근 여권의 총선 차출설 등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의견은 많을 수 있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대신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선 또다시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 다 왔다 갔다 하잖아요. 탄핵이 국민들이 이름도 모르는 검사를 겁주기 위한 도구여야 되겠습니까?"
최근 부인이 봉사 행사로 첫 공개 일정에 나선 가운데 한 장관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은 정치권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 장관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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