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북지사 관사’ 도청 여자 유도팀 보금자리 된다

한준성 2023. 11. 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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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32평형)를 숙소로 써온 충북도청 여자 유도팀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공유재산심의회에서 민선 7기까지 도지사 관사로 사용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소재 한 아파트의 용도를 여자 유도팀 숙소로 변경했다.

도 관계자는 "지사 관사 민간 매각을 강행하기보다는 이전이 시급한 여자 유도팀 숙소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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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7기 이시종 지사 쓴 청주 사직동 아파트 용도 변경
운동부 숙소 관사 활용 제안 이옥규 의원 “충북도 결정 환영”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지은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32평형)를 숙소로 써온 충북도청 여자 유도팀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공유재산심의회에서 민선 7기까지 도지사 관사로 사용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소재 한 아파트의 용도를 여자 유도팀 숙소로 변경했다.

해당 아파트는 민선 5~7기 이시종 지사 시절 관사로 사용했다. 현 김영환 지사 취임 이후에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민간 매각을 추진했으나, 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하지 못해왔다.

이 아파트는 47평형 규모로 방이 4칸이다. 그간 6명이 생활하기에는 비좁은 환경에서 지내온 선수들은 숙소 환경 개선으로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지사 관사 민간 매각을 강행하기보다는 이전이 시급한 여자 유도팀 숙소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옥규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평소 도청 운동부 선수 숙소 등 환경 개선에 관심을 가져온 국민의힘 이옥규 충북도의원(청주5)은 이 같은 충북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옥규 의원은 “일전에 운동부 숙소 리모델링 사업비가 올라와 직접 현장 방문을 했을 때 너무 열악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었다”며 “관사를 활용해 운동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최근까지 제안했는데 도에서 좋은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운동부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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