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차명석 단장 "오지환, 롤렉스 구단에 기증하고 새 롤렉스 받아"

MBC라디오 2023. 11.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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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동희 스포츠춘추 대표, (☏) 차명석 LG트윈스 단장


◎ 진행 > 매주 다른 컨셉으로 제대로 썰을 풀어보는 시간 [궁금한 썰명회] 지금 듣다시피 오늘은 LG 우승 29년 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LG트윈스 무려 29년 만에 통합 우승했고요. 그래서 2주 만에 이분 다시 모셨습니다. 스포츠춘추 박동희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동희 > 네, 안녕하세요.


◎ 진행 > 당신은 29년 전에 어떤 사람이셨습니까? 김나진 캐스터.


◎ 박동희 > 29년 전에


◎ 진행 > 열심히 학생운동을 하고 있었죠.


◎ 박동희 > 전 그때 군에 있었는데요. 벌써 거의 30년 전 얘기네요. 다.


◎ 진행 > 그러니까요. 솔직히 올 시즌 시작할 때 LG 우승할 거다, 이렇게 예상하셨어요?


◎ 박동희 > 예상한 분들이 좀 많이 있었죠. 왜냐하면 감독이 염경엽 감독이 또 지휘봉을 잡은 데다가 또 LG가 사실 그전부터 몇 년 전부터 계속 선수 보강을 해왔었거든요. 트레이드도 잘했고 특히나 젊은 선수를 잘 뽑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올 시즌 정규 시즌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80승 이상 또 유일하게 승률 6할 이상을 거뒀었거든요. 압도적으로 정규시즌을 우승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우승도 당연하다.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 진행 > 그래서 1차전에서 딱 졌을 때 LG 팬들이 다시 저주가, 저주의 기운이. 유광점퍼의 한은 안 풀리는가 별별별 얘기들을 다 하시더라고요. 더군다나 KT가 플레이오프에서 2패 후에 3승을 해가지고 올라와가지고 KBO리그 42년 역사상 29년 만에 거둔 우승, 이거는 가장 긴 기간 만에 한 거라면서요?


◎ 박동희 > 한 팀이 더 있죠. 아직 우승을 못한 팀이 있습니다. LG가 29년인데 지금 1992년에 우승을 하고 아직도 못한 팀이 있는데 바로 롯데 자이언츠.


◎ 진행 > 알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광고 듣고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박동희 스포츠춘추 대표님하고 LG 우승 관련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는 차명석 LG야구단 단장 연결할 텐데요. 아까 더 긴 팀 롯데 이야기하셨잖아요. 롯데는 언제 우승했었죠?


◎ 박동희 > 1984년.


◎ 진행 > 최동원 4승1패.


◎ 박동희 > 그렇죠. 1992년 염종석 선수의 활약으로 우승을 한 뒤로 한 번도 우승을 못했는데 롯데가 제가 봤을 때는 우승하려면 그래도 한 2~3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 진행 > 아직 팀이 완전히 빌딩이 안 끝났다라는 판단이시네요. 근데 지난번에 오셨을 때 롯데 신임 단장과 감독 특히 신임 단장에 대해서 굉장히 기대감을 표해 주셨는데.


◎ 박동희 > 박준혁 단장 같은 경우는 영어 일어 할 거 없이 굉장히 능숙하고 또 야구에 대해서 굉장히 공부도 많이 하는 단장이고 또 감독이 김태형 감독 우승 제조기잖아요.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봐야 되는데 그래도 조금 너무 급하게가 아니라 한 2~3년 정도를 내다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진행 > 여기서 소위 LG트윈스, LG트윈스 저희 MBC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MBC청룡에서 LG트윈스로 넘어갔죠. MBC청룡 LG트윈스의 명단장 차명석 단장님 연결해서 축승연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그쪽 분위기까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장님 나와 계시죠?


◎ 차명석 > 안녕하세요.


◎ 진행 > 우선 축하드립니다.


◎ 박동희 > 축하드립니다.


◎ 차명석 > 감사합니다.


◎ 진행 > 지금 박동희 기자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 차명석 > 박동희 기자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 진행 > 인사하시죠. 박동희 기자님.


◎ 박동희 > 안녕하세요? 명단장 이상의 위대한 단장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야구선수 해설가로서도 성공을 했습니다만 단장으로서도 선수 출신 단장의 지금 롤모델이 되고 계십니다.


◎ 진행 > 대단하십니다.


◎ 차명석 > 너무 과찬이신데요.


◎ 진행 > 오늘 축승연 지금 열리고 있다고요.


◎ 차명석 > 축승연을 오늘 했는데요. 지금 열리고 있는 건 아니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마곡에서 저희가 1시간 동안 구단주님과 사장단 한 30여 분 그리고 저희 프런트 선수단 다 모여서 진행했습니다.


◎ 진행 > 이미 진행이 됐고요.


◎ 차명석 > 진행됐습니다.


◎ 진행 > 아주 분위기 좋았겠는데요. 술 95년에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트윈스 우승하면 선수단과 마시려고 일본에서 사온 소주 아와모리 소주라고 하던데 그것도 한잔하셨습니까?


◎ 차명석 > 예, 건배할 때 건배사 술로 아와모리 소주를 저희가 따라서 마셨는데요. 역시 우승하고 나서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 > 많은 LG 팬들이 함께 그 술을 마신 그런 기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전 한화 팬인데요. 언제 그런 술 먹어보나 싶습니다. 우승 확정되고 단장으로서 가장 고마웠던 선수 코치 또는 같이 구단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 차명석 > 우승 확정됐을 때는 사실 제일 먼저 생각났던 사람은 선대 회장님 돌아가신 구본무 전 구단주가 제일 생각이 났었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가장 고마웠던 선수는 역시 주장 오지환 선수가 팀을 워낙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은 모래알 팀이다, 흐트러졌다, 이런 오명이 많았었는데 역시 주장 오지환 선수가 그런 걸 다 불식시켜주는 리더십을 보여줘서 오지환 선수가 가장 고마웠습니다.


◎ 진행 > 롤렉스 가는 거죠.


◎ 차명석 > 롤렉스 오늘 받았습니다.


◎ 진행 > 오늘 받았어요? 그게 시가 8천만 원짜리라고 언론에는 보도가 돼 있었던데


◎ 차명석 > 사실은 지금 언론에 나온 롤렉스는 오지환 선수가 받고 나서 MVP 소감 때 이 시계는 워낙 유서 깊고 또 구단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기 때문에 많은 LG인들이 이걸 봤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구단에 기증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 지금 구광모 회장께서 그걸 받아들이고 오지환 선수한테 새로운 시계를 하나 오늘 사줬죠. 그래서 롤렉스 수여식이 오늘 왔다 갔다 하면서 아주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 진행 > 아주 부럽습니다.


◎ 박동희 > 롤렉스 기증과 수여가 한꺼번에 이뤄졌네요.


◎ 차명석 > 네, 그렇게 됐습니다.


◎ 진행 > 단장 되고 나서 우리 차 단장이 5년 안에 우승하겠다 하면서 5개년 운영 계획을 구단 고위층에 보고를 하셨다. 그런데 2019년에 취임하셔서 5년이 안 돼서 하셨네요.


◎ 차명석 > 지금 딱 5년째였죠.


◎ 진행 > 5년 차.


◎ 차명석 > 사실은 그때 제가 단장되고 나서 구단주께서 LG트윈스를 어떻게 이끌어 갈 거냐 이렇게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사실은 3년 안에 우승하는 거는 지금 현재 전력 8위 팀으로서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신 3년 안에 FA를 잡지 않고 팀의 뎁스를 두껍게 만든 다음에 우승이 필요한 시기에 FA를 한 명 영입하겠습니다 이렇게 보고를 드리고 사실은 3년간은 2군 쪽에 선수들 육성하는데 집중했고 그 다음에 제가 하나 더 말한 거는 FA없이 지속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저희가 팀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고 제가 얘기한 대로 5년 만에 우승을 해가지고 저도 자신 있어서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닌데 어찌 됐건 그 계획을 말씀드린 대로 다 이루어져서 저 자신도 그렇고 구단주도 그렇고 구단도 다 흡족해 하고 계십니다.


◎ 진행 > 단장하면서 제일 이거 진짜 어렵다, 이거 어떡하지 밤새 고민했던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게 있으셨어요? 좋은 얘기 많이 하셨으니까 이런 것도 하나 말씀해 주세요.


◎ 차명석 > 결국은 사람을 갖다가 움직여야 되는데 단장은 GM아닙니까. 제너럴 매니저 매니저면 매니징을 해야 되거든요. 근데 과연 이 선수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을 수 있을까, 선수를 갖다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 선수의 마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저는 하루도 그 고민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선수단을 갖다가 하나로 모으게 하고 선수의 마음을 얻게끔 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 진행 > 팬들과도 자주 소통하는 단장님으로 유명하시던데 우리 팬들한테도 한 말씀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차명석 > 정말 세계 최강 우리 LG팬들은 너무 감사드리고요. 제가 팬들과 소통하는 이유는 과거에는 팬들하고 단장하고 접전이 없다 보니까 이 소통하기가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근데 사실 요즘 같아서는 유튜브 라이브나 이런 식으로 해서 팬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또 거기에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저희가 반영해서 그걸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어떤 진정성을 보여주면 팬들도 단장이나 구단을 굉장히 신뢰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거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팬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잔칫집인데 그래도 이 질문은 해야 될 것 같아요. 고우석 선수는 메이저리그 신분조회 왔고, 함덕주 선수FA, 정우영 선수 수술, 필승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차명석 > 우승을 하게 되면 계속 좋을 줄 알았는데 하루만 좋고 그다음서부터는 계속 고민되더라고요.


◎ 진행 > 바로 이 뉴스가 오늘 핫합니다. 지금.


◎ 차명석 > 맞습니다. 정우영 선수는 한 4개월에서 5개월이면 돌아올 것 같고요. 함덕주 선수나 임찬규 선수 FA는 저희는 구단 방침은 둘 다 계약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고우석 선수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신분조회에 와서 신청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오늘 구단주한테 보고를 했기 때문에 조만간 결정 나오면 고우석 선수는 그때 가서 구단이 발표할 생각입니다.


◎ 진행 > 말을 말씀을 아껴주시는데요. 더 자세한 뒷얘기는 제가 박동희 기자님이랑 나누는 걸로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차명석 > 감사합니다.


◎ 진행 > 축하드립니다.


◎ 차명석 > 고맙습니다.


◎ 진행 > 지금까지 차명석 LG트윈스 단장이었습니다. 박 기자님 고우석 선수 메이저리그 신분조회 와서 막 오늘 여러 가지 분석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 내년에 함덕주 선수하고 임찬규 선수 잡는다고 얘기는 하는데 소위 정우영 선수도 그렇고 막강 불펜진을 어떻게 다시 구성할 거냐 이게 굉장히 큰 과제 아닙니까. LG한테는.


◎ 박동희 > 그렇죠. 최근에 고우석 선수에 대한 메이저리그 신분조회 가 왔는데 신분조회라고 하는 거는요. 이 한국 선수 영입에 관심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수순인데 신분조회가 됐다라고 해서 메이저 입성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건 아니고요. 그냥 간을 볼 수도 있고, 근데 가장 중요한 건 어쨌든 신분조회를 거치지 않으면 미국으로 갈 수가 없는데요.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선수에 대해서는 신분조회가 당연하다라는 걸 생각을 했습니다만 고우석은 의외라는 반응이 있었거든요. 이 얘기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관심 있는 구단이 있다는 건데 실제로 있습니다. 실제로 있고 고우석 선수가 워낙 좋은 공을 가졌기 때문에 이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하나둘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만약에 조건이 맞다면 저는 갈 수 있다고 보는데 우승을 시켰잖아요. 그리고 지금 우리 차 단장님 뉘앙스를 봐서는 선수가 강력하게 요청을 하면 보내줄 수도 있다, 이런 뉘앙스로 들리거든요.


◎ 진행 > 그렇군요. 그러면 다시 돌아와서 오늘 굉장히 핫한 뉴스였기 때문에 먼저 얘기를 했고, LG 우승의 원동력 한번 한 세 가지를 꼽아볼까요? 한 5가지를 꼽아볼까요?


◎ 박동희 > 저는 일단 차명석 단장이라고 보고요. 한번 프로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잘 보시면 단장이라고 새롭게 나온 사람들이 제가 젊은 단장입니다. 새로운 야구를 하겠습니다. 미국은 이런 식으로 야구를 합니다. 이런 단장들이 많은데 실제로 제가 만나본 그 모든 단장들이요. 그렇게 말하는 것들이 다 어디서 책에서 주워 듣거나 동영상을 봤던 얘기 그대로 하는 것뿐이고 실질적으로 팀을 어떻게 이끌겠다라는 미국식 복안을 그 팀과 잘 섞어놔서 얘기한 사람은 차명석 단장이 유일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야구인들이 차명석 단장의 가능성을 본 거고 특히나 차 단장이 정말 잘한 거는요. 다른 야구 기자나 언론에서 너무 단장이 말이 많다라고 비판을 하게 되어 있어요.


◎ 진행 > 맞아요.


◎ 박동희 > 그런데 생각을 해보십시오. 이런 단장을 처음 본 거예요. 팬들이 얼마나 기분 좋겠습니까 서로 소통할 수 있으니, 팬들과 소통하는데 선수단과 소통 못하겠습니까? 원래 LG는 프런트의 불신이 가장 심했던 구단이었거든요. 근데 차 단장이 오면서 프런트의 불신도 낮아지고 그리고 현장과의 갈등이 없어졌잖아요.


◎ 진행 > 팬과 단장 사이, 팬과 감독 사이는 불화가 기본인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는데


◎ 박동희 > LG는 없었어요. 그게. 염경엽 감독과. 그리고 두 번째로 얘기할 거는 역시나 모래알 구단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오지환 선수 얘기했잖아요. 오지환이 주장을 굉장히 잘해줬고 김현수는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잖아요. 김현수 같은 경우는 선수를 정말 잘 챙겨줬기 때문에 김현수 오지환이라는 두 선수가 팀을 잘 이끌었다. 그리고 저는 세 번째가 염경엽 감독이라고 보는데 사담입니다만 제가 10년 전인가요. 염경엽 감독이 LG운영팀장을 할 때 여러 모함에 휩쓸리면서 팀에서 쫓겨났었어요. 그리고 팬들로부터도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 진행 >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기억납니다.


◎ 박동희 > LG를 망가뜨린 주범이다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제가 지금도 기억나는 게 한 번은 전화를 드렸더니 옥상에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뭐 하세요 그랬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쓸데없는 얘기를 늘어놓고 계셨어요. 근데 그때는 제가 들었던 감정은 야 이러다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잘 제 딴에는 구슬리고 구슬리고 구슬려서 내려오게 하신 다음에 얘기를 서로 나눴었죠. 그래서 하셨던 얘기가 원래 술을 전혀 못 드시는데 맥주 한잔 드시면서 LG팬들, 나를 오해한 LG 팬들에게 내가 꼭 야구인으로서 성공해서 그 빚을 갚겠다고 그랬거든요. 그 빚을 갚은 거예요.


◎ 진행 > 대단하네요.


◎ 박동희 > 그래서 염경엽 감독을 아는 저희 지인들이 이번 우승할 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던 것도 그 9년 전에 기억이 났기 때문에 그래요.


◎ 진행 > 그렇군요. 사실 왕조다 이렇게 불릴 만한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해태 현대 SK 그 다음에 삼성 지금 근데 LG 선수구성 보고 이게 나이나 이런 걸 보면 LG 왕조시대 혹시 열릴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기대를 LG 팬들은 많이 갖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동희 > 저는 내년에 한국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LG고 LG가 앞으로도 저는 삼성 두산처럼 될 것 같아요. 계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그리고 4위권 안에는 반드시 들어갈 팀이고요. 그리고 저는 LG가 예전에 신바람 야구라는


◎ 진행 > 류지현 감독이 신인이었을 때


◎ 박동희 > LG만의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주길 바라는데 그 문화만 형성이 된다면 LG는 앞으로 열릴 10년 동안 계속 강팀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 진행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얼마 안 남았지만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사 류현진 선수는 마이너리그랑 계약을 하냐 아니면 어디 5선발 정도로 갈 수 있다. 아니면 결국 한국으로 올 거다. 어떨까요?


◎ 박동희 > 제가 오늘 취재한 바로는 류현진 선수는 1년 혹은 2년 정도를 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고요. 그리고 몸값 조정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 같고요. 1년 혹은 2년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 진행 > 2025년 한화 신구장에서 류현진 선수가 공 던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 [궁금한 썰명회] 오늘은 LG우승 특집으로 박동희 스포츠춘추 대표와 진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동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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