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강이슬-허예은’ 45점 합작, 하나원큐 대파

[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박지수-강이슬-허예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맹활약하며 10점 차 승리를 안겼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4-64로 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직전 경기 패배가 연패로 이어지지 않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박지수가 18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허예은(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지원 사격에 나서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23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이겨내기에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그 중심에는 허예은이 있었다. 선발 출전한 허예은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첫 득점에 성공한 허예은은 이후 자신 있는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은 허예은은 3점슛까지 올리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만 7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허예은의 활약을 앞세워 19-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KB스타즈는 고삐를 더욱 당기며 힘을 냈다. 1쿼터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 4분 38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오른쪽 45도에서 개인 통산 700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이후 허예은과 양지수도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하나원큐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KB스타즈는 39-27로 격차를 더욱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경기 굳히기에 나섰다. 김예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김예진은 KB스타즈 이적 후 첫 3점슛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이후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박지수도 5점 5리바운드를 보태며 존재감을 뽐냈다. 결국, 17점 차(55-38)까지 달아난 KB스타즈는 승기를 가져왔다.

KB스타즈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와 강이슬, 허예은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충분한 휴식을 줬다. 이후 다시 코트에 나선 세 선수는 하나원큐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_WKBL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