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까지 제공권 21-5' 완벽+압도했다…마레이·양홍석 앞세운 LG, 정관장 꺾고 5연승 질주

안양/홍성한 2023. 11. 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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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기세가 더 강했다.

LG는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6승 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그 결과 LG는 제공권 장악에 성공, 2쿼터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21-5)였다.

마레이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고, 양준석이 연속 5점을 넣으며 지원 사격한 LG는 83-61로 3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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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인터넷기자] LG의 기세가 더 강했다. 정관장을 대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창원 LG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06-77로 이겼다.

LG는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6승 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아셈 마레이(21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양홍석(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팀 공격에 앞장섰고, 이재도(15점 7어시스트 2스틸)와 이관희(14점 2어시스트), 유기상(11점 3점슛 3개)의 활약도 더해졌다.

반면, 정관장의 연승 행진은 5경기에서 마감됐다. 대릴 먼로(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박지훈(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성원(13점 4어시스트)이 분전하며 LG의 화력에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8승 4패가 됐다.

LG의 출발이 좋았다. 지난 맞대결에서 3점에 그쳤던 양홍석이 힘을 냈다.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몰아쳤고, 마레이의 골밑 득점을 만들어주는 어시스트까지 연이어 올렸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자 다른 옵션들까지 터졌다.

특히 마레이의 포스트업으로부터 파생되는 득점이 부족했던 LG. 이 부분은 '신인' 유기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결해줬다. 마레이는 1쿼터에만 평균 어시스트(1.9개)를 뛰어넘는 3어시스트를 기록. 여기에 이재도와 이관희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4-22, LG의 리드였다.

2쿼터 분위기를 탄 LG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양홍석과 이재도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또한 마레이의 골밑 존재감이 드러났다. 그 결과 LG는 제공권 장악에 성공, 2쿼터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21-5)였다.

쿼터 막판 정희재가 3점슛, 저스틴 구탕이 연속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64-38, LG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LG가 리드가 이어졌다. 박지훈과 김경원, 먼로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유기상과 이관희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마레이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고, 양준석이 연속 5점을 넣으며 지원 사격한 LG는 83-61로 3쿼터를 끝냈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 박지훈에게 연이은 득점을 헌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구탕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일찌감치 기울인 LG는 큰 위기 없이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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