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무제한 교통카드' 인천도 합류…9호선-공항철도 연결도 추진

신진 기자 2023. 11.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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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인천. 최근 '메가시티' 이슈를 두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죠. 대중교통비 절감 혜택을 주는 방법을 놓고도 각각 다른 제도를 추진 중이었는데요. 일단 서울과 인천은 무제한 교통카드를 같이 쓰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연결도 추진합니다.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합니다.

교통 분야에서 서로 한 가지씩 주고 받았습니다.

먼저 서울은 오세훈표 '무제한 교통카드'에 대한 협력을 얻어냈습니다.

내년 1월부터 서울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월 6만 5000원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나, 서울 밖에서 탄 지하철은 포함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인천이 광역버스부터 참여하기로 하며,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수도권은 흔히 공동생활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경기는 여전히 따로 교통비 환급제도를 시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모두에게 편익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참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천은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운행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은 인천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강남 쪽으로 가려면 이렇게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직결 운행이 시작되면 지하철을 한 번만 타도 서울 강남과 인천공항을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이규빈/인천시 계산동 : 편리해질 것 같아요. (갈아탈 때)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서…]

수도권 지자체장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모여 교통 문제, 메가시티 이슈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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