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부터 차도 판다…파트너는 현대차
【 앵커멘트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내년부터 자동차를 파는데, 현대자동차가 첫 대상입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수입차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데, 미국 아마존의 자동차 판매로 우리 시장에도 파장이 있을 전망입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차장에 사람 키를 뛰어넘는 큼지막한 택배 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아 보이는 배달물 정체는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자동차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내년부터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마티 말릭 / 아마존 부사장 - "선호하는 차량 모델과 색상, 기능을 선택해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려온 현대자동차그룹이 아마존과 가장 먼저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 출시하는 차량부터 아마존이 만든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하기로 하는 등 협력 수준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사장 - "아마존과 현대가 함께 만들어 갈 변화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아마존과 오랫동안 생산적이고 깊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수입차 업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수입차 업체는 구매 계약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는 인증 중고차를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 중입니다.
하지만, 현대차 그룹은 신차 판매 방식을 노사가 협상해야 한다는 단체협약 조항이 있어 온라인 판매가 확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국 지자체 행정 전산망 먹통…행안부 ″업무 시간 내 복구 어려워″
- 국민의힘 혁신위 ″전 지역구 전략공천 배제″…당 지도부는 고심
- ‘나 혼자 산다’ 측, JMS 호텔 PPL 논란 해명 `사실무근...더 신경 쓸 터`(공식입장)
- 전청조, 성관계 한 남성에게 ″임신했다″ 돈 뜯어…이미 기소 상태
- 여자친구 화장실서 살해…알몸으로 안마시술소서 붙잡힌 해경
- 수능 뒤풀이 중 교장이 '성추행'?…경찰, 불구속 송치
- 사고 현장 정리 중이던 경찰, 달리던 승용차와 '쾅'
- 남편·상간녀 문자 SNS에 올린 아내 '벌금형'
- 수험생 85% ″올해 어려웠다″…주요대학 합격선도 2~4점↓
- 설악산 칠선폭포 아래서 50대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