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끝나고 보니 200~300원 손님 수두룩”…골머리 앓는 붕어빵 ·호떡집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7.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붕어빵과 호떡의 가격이 대부분 2000~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인들이 일이 바빠 하나하나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얼핏 비슷해 보이는 금액을 입금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인근에 위치한 붕어빵 노점.[사진=김현정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가운데 온라인게시판에 상인들을 골머리 앓게 만든 사연이 전해지며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호떡을 사러 갔다 카드뿐만 아니라 계좌이체도 안 받는다고 하더라”며 “현금도 없고 해서 당황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장사 중에는 바빠서 장사 끝나고 못 보고 집에 가서 보면 200~300원을 보낸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붕어빵과 호떡의 가격이 대부분 2000~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인들이 일이 바빠 하나하나 입금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얼핏 비슷해 보이는 금액을 입금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도 “작년에도 붕어빵을 구매하는데 현금 없냐고 물어보는 경우를 목격했다”며 “현금이 없다고 하니 이체받고 확인까지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겨우 2000원, 3000원인데 몇백원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참 양심이 없다”, “그래서 꼭 보내고 확인 시켜드리고 있다”, “그거 아껴서 얼마나 부자가 되겠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느냐”며 분노했다.

그 밖에도 “최근에는 입금자명을 2만3000원으로 해놓고 입금액은 더 적은 금액을 보내 상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