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포기한 음바페→'레알 이적하고 싶어요'

김종국 기자 2023. 11.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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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받아야 할 연봉과 보너스 일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17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PSG는 어떤 경우에도 음바페에게 8000만유로(약 1126억원)를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초반 팀에 재합류 하면서 PSG와 금전적인 합의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노출되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PSG로부터 받아야 할 일부 금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올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재계약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기간 중 음바페를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음바페는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개막 이후 PSG 선수단에 합류한 가운데 자신의 급여 중 일부와 보너스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스포르트는 17일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위해 1월 이적시장부터 공격을 시작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음바페와의 협상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여전히 음바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 추진 계획을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여러 매체의 보도가 있었지만 명백한 거짓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매번 이적 시장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3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서 제외되며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음바페는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음바페가 공격을 이끄는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승3무1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선 2승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도르트문트, AC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16강행 경쟁을 펼치고 있다.

[PSG의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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