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0위 못 들었던 김지현·이지현7, KLPGA 1부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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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1부) 출전(시드)권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김지현(대보건설)과 이지현7(나이키)이 내년에도 정규 투어에 출전한다.
올해 상금 순위 64위에 그쳐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지현은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 이어 또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하며 내년 출전권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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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1부) 출전(시드)권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김지현(대보건설)과 이지현7(나이키)이 내년에도 정규 투어에 출전한다.
김지현은 17일까지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상금 순위 64위에 그쳐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지현은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 이어 또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하며 내년 출전권을 땄다. 상금 순위 1위에서 60위까지만 이듬해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61위 이하는 시드순위전을 통해 49위 안에 들어야 내년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정규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지현은 지난해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지현은 유경험자답게 자신감을 갖고 시드전을 치렀다. 그는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며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지현은 이번 수석 합격을 계기로 은퇴 생각을 접고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상금 93위에 그치며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이지현7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올라 1부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지현7과 동타를 기록한 신다인(22)과 정지민2(DS이엘씨)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삼천리)가 5위를 차지했다. 이준이(20)와 '제15대 KLPGA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전우리(26)가 뒤를 이었다.
2022시즌 정규투어에서 부진해 시드권을 잃었던 황예나(골프존)가 8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황유나(20),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뛰며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임지유(CJ)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올라 내년 정규투어를 준비한다.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김서윤2(셀트리온)은 19위다. 올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고지우(삼천리)의 동생인 고지원(삼천리)은 26위에 올라 내년 언니와 함께 정규투어에서 활약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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