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 법무현장 방문…출마설엔 즉답 회피
[KBS 대구]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오늘 대구를 찾았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방문이 통상 업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으면서도, 야당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인 '대구 스마일 센터'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 장관은 '범죄 피해자 인권이 범죄자 인권보다 더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범죄 피해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대구 방문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전 대표에 타격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외국인 정책과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것이 저는 국민들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그 일을 더 잘하려고 온 겁니다."]
총선 출마 요구에 대해서도 "의견은 많을 수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반면, 검사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민주당 내부 교통 정리를 하라'며 비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탄핵에 대해서 민주당 자체 내에서 말을 좀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왔다갔다 하잖아요."]
대구 시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대구에 두 번째 왔는데요. 저는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습니다. (대구 시민들은) 처참한 6·25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고요."]
한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달성 산단을 찾아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외국인 이민 정책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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