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 533.4조원2024년 연방예산 승인…25% 증가 사상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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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17일 지출 규모가 약 25%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2024년 연방 예산을 승인했다.
런던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의 러시아 군사·경제 전문가 리처드 코놀리는 "이러한 예산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정리하고 서구와의 군사적 대결 영구화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의 대대적인 재군사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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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선 앞두고 푸틴 대통령 지원도 노려
"우크라이나 전쟁 정리하고 서방과의 군사대결 영구화"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17일 지출 규모가 약 25%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2024년 연방 예산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국방비가 최초로 사회비 지출을 뛰어넘는 등 기록적 액수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내년 3월 대선을 치를 예정인 러시아는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상 최대 지출 규모의 연방예산 승인은 기록적인 낮은 실업률, 높은 임금, 그리고 목표된 사회 지출과 함께 크렘린이 경제를 전시체제로 전환시키는 데 있어 국내적 영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러시아 국회의원들은 군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러시아에 부과된 '1만7500건의 제재'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2024~2026년 예산을 특별히 개발했다고 말했다고 비야체슬라프 볼로딘 국가두마 의장은 전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 방위에 필요한 자금을 할당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사회적 의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금을 제공할 예산을 채택했다"고 알렉산더 주코프 두마 부의장은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공산당은 연금 지급 규모가 적어 노인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충분히 않다는 이유로 예산안에 반대했다고 타스 통신은 덧붙였다.
예산안은 이제 상원인 연방위원회를 통과하면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런던 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의 러시아 군사·경제 전문가 리처드 코놀리는 "이러한 예산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정리하고 서구와의 군사적 대결 영구화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의 대대적인 재군사화"고 말했다.
러시아 재무부는 2024년 지출이 36조6600억 루블(533조4030억)에 달할 것이며, 예산 적자는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0.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렘린궁이 군사계획을 은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조사를 회피하려 하기 때문에 러시아 예산의 일부는 비밀에 싸여 있다. 독립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파리다 루스타모바와 막심 토브카일로는 텔레그램 채널 파리데일리에서 모든 연방 지출의 약 39%가 2024년 국방 및 법집행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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