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LLM 제미니(Gemini) 출격 연기했다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11.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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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인 제미니(Gemini)에 대한 출시를 연기했다.

16일(현지시각) 더인포메이션은 "올해 초 구글은 일부 클라우드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상대로 2023년 11월까지 제미니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렸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내년 1분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제미니는 파라미터수가 1조개로 알려진 구글의 야심작이다.

특히 구글은 멀티모달 엔진 제미니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일부 기업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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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인포 “2024년 1분기 이후 공개”
1조 파라미터·멀티모달 기능 갖춰
MS 코파일럿과 클라우드 놓고 경쟁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인 제미니(Gemini)에 대한 출시를 연기했다.

16일(현지시각) 더인포메이션은 “올해 초 구글은 일부 클라우드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상대로 2023년 11월까지 제미니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렸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내년 1분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제미니는 파라미터수가 1조개로 알려진 구글의 야심작이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가 2040억개, 오픈AI의 GPT-3.5가 1750억개인 점을 고려할 때 막대한 연산 능력을 갖춘 것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해당 통지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 더인포메이션의 설명이다. 앞서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니 1.0을 되도록 이른 시간에 출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 하반기부터 오픈AI와 구글은 텍스트를 넘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multimodal)’ 을 놓고 격돌했다.

특히 구글은 멀티모달 엔진 제미니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일부 기업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업계에서는 제미니가 유튜브 영상의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분석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월 구독료는 30달러로 추정했다.

하지만 오픈AI가 승기를 잡았다. 오픈AI는 올 하반기 대형멀티모달모델인 GPT-4V와 강화된 LMM인 GPT-4터보까지 공개했다. 또 오픈AI는 GPTs처럼 프롬프터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기능까지 챗GPT 플러스에 탑재했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제미니에 대한 출시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 사내 테스트를 위한 시간 확보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외부에 전격 공개하기에 앞서 유튜브 배경 이미지 생성 또는 구글 어시스턴트 등에 먼저 탑재해 사용해 보는 방식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오픈AI에 올라 탄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고 있다. MS는 생성AI 브랜드를 코파일럿으로 단일화하고 온갖 서비스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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