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삼성화재배 16강서 대만 쉬하오훙과 격돌···항저우 AG의 설욕전 될까
삼성화재배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가뿐하게 뗀 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 9단이 16강에서 대만 대표 쉬하오훙 9단과 맞붙게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할 정호의 기회다.
신진서는 17일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2일차 대국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 18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날 대국이 모두 종료되고 진행된 16강전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대만 대표인 쉬하오훙과 대결하게 됐다. 쉬하오훙은 이날 한국의 안정기 7단을 12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신진서에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줄 절호의 기회다. 신진서는 지난달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쉬하오훙에 패해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당시 쉬하오훙은 신진서를 꺾은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 중국 최강자 커제 9단마저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16강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과 20일에 걸쳐 열린다. 19일은 신진서-쉬하오훙, 강동윤 9단-쉬자양 9단(중국), 신민준 9단 vs 구쯔하오 9단(중국), 김승진 4단 vs 딩하오 9단(중국)의 대결이 성사됐다. 20일에는 김명훈 9단-황윈쑹 9단(중국), 김누리 4단-롄샤오 9단(중국), 박정환 9단-탄샤오 9단(중국), 한웅규 9단-셰얼하오 9단(중국)의 대국이 열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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