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시진핑과 짧은 환담 "좋은 성과 거두길"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APEC 회의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1년여 만의 회동에 반가움을 표시하고 APEC 성과에 대해 덕담도 나눴지만, 여전히 한중 정상회담 성사는 불투명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APEC 첫 세션을 앞둔 회의장에서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주쳤습니다.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3분 동안 짧게 환담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발리 한중 정상회담 이후 1년여 만의 조우인 만큼 다시 만나 반갑다는 인사가 오갔고, 윤 대통령은 또 이번 APEC 회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시 주석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논의 중"이라면서도 "양국 일정이 빡빡해 실제로 이뤄질지 장담 못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별도 3자 회동을 갖고 한미일 협력체계의 공고함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두 분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내일(18일) 이번 방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남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한중 정상회담 개최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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