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진핑과 67초 만남…한미일 정상, 10분 별도 환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따로 10분간 만나 3국 간 연대를 부각했습니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시작 전,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한중이 서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67초 가량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은 3~4분 동안 담소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정식 한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에 예정에 없던 회동을 했습니다.
14개국이 참여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한미일 정상만 따로 모여 10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두 분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군사, 정치, 이념적 신뢰 속에서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밀착 행보를 이어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투명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떠나기 직전까지 회담 가능성을 열어두고 일정을 조율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샌프란시스코)
영상편집: 김태균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