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 발베르데, 아내 유산 가능성에 "매일 펑펑 울었어"...다행히 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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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힘들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독일 매체 'SPOX'는 17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자신의 경력에서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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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힘들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독일 매체 'SPOX'는 17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자신의 경력에서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발베르데는 한국 팬들에게 이강인을 향한 도발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차전에서 우루과이 국적의 발베르데는 대한민국을 상대했다. 당시 발베르데는 이강인과 볼 경합에서 승리하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발베르데는 라리가 무대에서도 한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4월 비야레알과의 맞대결에서 발베르데는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가했다. 당시 영국 '디 애슬래틱'은 "발베르데는 경기 종료 후 비야레알 팀 버스가 주차된 지역으로 가 알렉스 바에나와 대면했고,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바에나는 멍이 들고 광대뼈가 부어오른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발베르데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폭행을 행사했을까. 매체는 "두 사람의 불화는 1월 코파 델 레이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소식통에 의하면 바에나가 발베르데에게 개인적인 모욕을 했다고 한다. 바에나는 발베르데에게 그의 아내가 임신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도 해당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매체는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바에나는 발베르데를 발로 차며 '네 아들이 태어나지 않을 테니 지금 울어둬'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래서 발베르데는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가족은 건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발베르데는 아내는 올해 둘째를 임신했는데 유산될 뻔했다. 이를 바에나가 조롱했다는 것. 바에나는 코파 델 레이 맞대결에서 발베르데를 향해 우는 제스처를 취하며 그를 화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발베르데는 아내가 유산될 뻔한 상황으로 매우 심란했다. 그는 'The Players' Tribune'와 인터뷰에서 "혼자 있을 때 몇 시간씩 펑펑 울었다. 경기 당일 아침에 집중하고 침착해지려고 했지만 침대에 누워 아들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지옥 같았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는 바에나와의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발베르데는 "이런 추악한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경기장 위에서 나에 대한 어떤 말이든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만약 가족에 대해 언급한다면 그때부터 그건 더이상 축구가 아니다. 그는 그날 선을 넘었다"고 분노했다.
다행히 발베르데 와이프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발베르데는 "지옥 같던 시간 이후 인생 최고의 소식을 들었다. 검사 결과가 긍정적이었고, 임신 상태도 좋아보였다. 6월에 아들이 태어났고,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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