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듣기평가 도중 울린 감독관의 휴대전화…전북교육청 조사

최정규 기자 2023. 11. 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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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치러진 전북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7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남원시의 한 고사장에서 수능 3교시(영어)의 듣기평가 시험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북교육청은 사안에 대한 자세한 경위 조사와 사실 관계 확인 후 해당 감독관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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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인천시 미추홀구 25지구 제5시험장이 마련된 인선인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1.16. photo@newsis.com

[남원=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난 16일 치러진 전북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7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남원시의 한 고사장에서 수능 3교시(영어)의 듣기평가 시험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해당 감독관은 곧바로 복도로 나가 휴대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은 물론 감독관도 전자기기 반입이 일절 금지되어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장에 있던 수험생들이 온라인으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민원은 "감독관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해 모든 학생이 11번 듣기문제를 듣지 못했으며, 이후 시험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담겼다.

해당 감독관은 "휴대전화 소지와 소리를 유발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동영상을 시청한 사실은 없으며 의도하지 않은 소리 발생했을 뿐"이라고 경위서를 작성했다.

전북교육청은 사안에 대한 자세한 경위 조사와 사실 관계 확인 후 해당 감독관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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