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 '스트리트댄스 성지' 서울 관악구, 문체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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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악구는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스트리트댄스를 새로운 지역축제 콘텐츠로 발굴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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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댄스를 지역 축제 콘텐츠로 발굴
서울 관악구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악구는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스트리트댄스를 새로운 지역축제 콘텐츠로 발굴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거 관악구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데다 고시촌이 밀집해 있어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청년 인구 비율(41%) 전국 1위, 청년 예술인 인구 서울 3위 등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젊음의 도시’로 거듭났다. 비결은 ‘청년 문화 정책’이었다. 관악구는 TV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가 인기를 끌고 브레이크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점에 주목해 관악구를 ‘스트리트댄스 성지’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세웠다.
2020년과 2021년 유명 무용가 김설진과 함께 지역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 영상 콘텐츠 ‘스토리 인 관악’을 제작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21년 전국 최초로 청소년 팝핑대회 ‘고등팝퍼’를 개최해 티켓 전석 매진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시작된 ‘그루브 인 관악’ 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해외 댄서들까지 참여하면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관악구에 기획사를 설립한 청년 댄서들도 있다. 덕분에 침체됐던 지역 예술계와 지역 상권이 함께 살아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관악구만의 특성있는 문화예술을 꽃 피워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찬란한 문화도시 관악구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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