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필리핀, 원자력협력협정 체결

유세진 기자 2023. 11.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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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필리핀이 17일 필리핀의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및 전력 공급 강화를 위해 미국이 투자와 기술을 지원하는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했다.

블링컨은 "미국의 물질과 장비에 대한 접근으로 미국과 필리핀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포함한 첨단 신기술로 필리핀의기후 목표는 물론 중요한 에너지 안보와 기저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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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력공급 강화에 美 투자·기술 지원
소형 모듈형 원자로 등 첨단기술로 최대 4배로 늘 전력수요 충족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과 필리핀이 17일 필리핀의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및 전력 공급 강화를 위해 미국이 투자와 기술을 지원하는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했다. 2023.11.17.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과 필리핀이 17일 필리핀의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및 전력 공급 강화를 위해 미국이 투자와 기술을 지원하는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필리핀 에너지장관이 이러한 협정에 서명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2032년까지 핵에너지가 필리핀 에너지 믹스의 일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과 함께 이 길을 추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협정이 필리핀에서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전력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원자력 사업에 투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필리핀과의 협상이 1년 안에 완료됐다며, 이는 평화적 사용을 위한 핵 장비와 물질의 이전을 허용하기 위해 미국 원자력법에 따라 요구되는 123조 협정에 가장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줄인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며 "2040년까지 에너지 수요가 최대 4배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 속에 원자력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은 "미국의 물질과 장비에 대한 접근으로 미국과 필리핀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포함한 첨단 신기술로 필리핀의기후 목표는 물론 중요한 에너지 안보와 기저 전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000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에서 시내 버스 크기만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지역적으로 편리하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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