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감독 "외곽슛 허용 저지 위한 수비 변화 가져", 김승기 감독 "오누아쿠는 아직, 몸 상태 끌어 올려야"

김우석 2023. 11.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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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간만에 부산 홈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고양 소노다.

KCC는 아직 1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않았다. 7경기만 치렀다. 2승 5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예상 밖 행보라는 평가다.

이승현, 허웅 컨디션 난조와 최준용 공백 등이 복합적으로 터지면서 나온 결과다.

지난 경기였던 원주 DB와 경기에서 부활 조짐을 보였다. 부족했던 투쟁심이 나오면서 접전 끝에 패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 과정과 결과가 기대된다.

소노는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그들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3점포가 불을 뿜으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를 연파했다. 주말 백투백 경기 연승이라는 기쁨과 마주할 수 있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양 팀 상대 전적은 소노의 1승이다.

지난 1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소노가 전성현 공백에도 불구하고 3점슛 19방을 앞세워 93-84로 승리했다. KCC는 3연패와 마주해야 했던 경기였다.

변화가 있다. 소노는 제로드 존스를 대신해 치나누 오누아쿠가 경기에 나선다. 전성현은 역시 결장한다. 오누아쿠는 복귀전이며, 외곽포가 불을 뿜어야 승산이 있어 보인다.

KCC는 DB 전을 통해 지난 3경기 동안 부진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연패 탈출이 필수적인 경기다. 보이는 전력 이외에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오누아쿠 몸 상태는 아직이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한 후 “크게 주문은 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만 전달했다.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반등을 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최준용에 대해 “너무 좋다. 지난 경기는 슛이 들어가서 이겼을 뿐이다. 슛이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설 수 있는 팀이 없다. 지금 상황은 그렇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유 복귀에 대해 “일단 (최)준용이 수비를 맡길 생각이다. 사실 막기 쉽지 않다. 신체적인 열세가 분명하다.”고 전한 후 “(김)민욱이는 공백이 매우 길었던 것 같다. 이겨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게임이 잘 되지 않으면 민욱이 기용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오누아쿠 역시 마찬가지다.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고 있다. 몸 상태를 먼저 끌어 올려야 한다. 농구를 알고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게임마다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이야기를 하면 디드릭 로슨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 진심으로 계속 잘해주기를 응원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창진 감독은 “연패 중이라 이기는 순간을 경험해야 한다. 분위기가 가라지 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 경기는 좀 어이가 없었다. 수비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었다. 공격에서는 강점인 부분을 살려가겠다. 공격 시간 운영에 대한 것을 주문했다. 식스맨 기용 상황에서 전력 누수가 있다. 자기 몫을 해내야 한다는 지시를 했다. ”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외곽을 허용하는 것과 오누아쿠가 수비에 대해서도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개막 후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승현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 감독은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해결이 되면 자신감이 올라설 것이다. 팀에도 물론 보탬이 될 것이다. 변칙 수비에 대해 준비도 했다.”고 전했다.

또, 송교창에 대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연습이 좀 되어야 한다. 재활 위주로 했다. 체력을 좀 만들어야 한다.”말한 후 지난 경기에서 수비에 실패한 이정현에 대해 “스위치 디펜스를 했다. 변화를 줄 것이다. 웅이가 먼저 매치업을 하고 프레스를 섞을 것이다. 창영, 동현이까지 로테이션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이어 펼쳐지는 홈 경기 일정에 대해 ”아직은 동선이 익숙하지 않다. 홈 경기는 분명하지만, 적응이 필요하다. 이동 거리도 길다. 습관화되어야 한다. 그래도 원정을 다니는 것 보다는 좋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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