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이정현 수비, 우선 허웅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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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오랜만에 돌아온 홈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패 중이라서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는 순간을 경험해야 한다. 축 처져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 번에 너무 어이없는 경기를 해서 수비를 바꿨다. 공격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날리는 공격 없이, 공격 시간을 빨리 할 때와 천천히 할 때를 구분해서 좋은 공격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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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시즌 두 번째 홈 경기를 갖는다.
KCC는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른 뒤 대관 문제로 원정 6연전을 소화했다. 결과는 좋지 않다. 2승 5패로 부진했다. 더구나 4연패 중이다. 다만, 최준용이 복귀한 뒤 경기 내용이 좋아진 건 긍정적이다.
소노는 평균 14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KCC는 3점슛 허용률 44.3%(81/183)로 외곽수비가 가장 좋지 않은 팀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19개의 3점슛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외곽 수비가 승부를 가를 요인 중 하나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패 중이라서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는 순간을 경험해야 한다. 축 처져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 번에 너무 어이없는 경기를 해서 수비를 바꿨다. 공격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날리는 공격 없이, 공격 시간을 빨리 할 때와 천천히 할 때를 구분해서 좋은 공격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이어 “식스맨들이 들어갔을 때 전력누수가 크다. 이근휘, 김동현, 송동훈 등이 들어갔을 때 자기 몫을 했으면 좋겠다”며 “외곽을 내주는 건 수비 변화를 줬다. 상대는 오누아쿠가 들어와서 골밑 수비도 문제다. 이 역시 수비에 변화를 줘서 경기를 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연습하는 걸 보면 괜찮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걸 스트레스 받는데 (이승현이) 알고 있어서 이야기를 안 했다”며 “그게 해결되면 자신감을 찾을 거고, 팀에도 보탬이 될 거다. 오누아쿠가 이승현을 막고, 최현민이 존슨을 막는 걸 연습했다”고 상대 수비에 대한 대비로 했다고 전했다.
15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출전 가능하다. 송교창도 그 중 한 명이다.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이 뛰려면) 한참 걸릴 거 같다. 제대 선수는 15일부터 들어왔다. 본인의 연습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재활 위주로 했다. 체력은 만들어서 들어와야 한다. 그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1라운드 MVP 후보였던 이정현의 수비가 중요하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번에는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오늘(17일)은 변화를 준다. 허웅이 매치업을 하고, 정창영, 김동현까지 로테이션을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오랜만에 홈 경기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홈 개막전을 치렀지만, 부산으로 이동하거나 체육관 사용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며 “관중들의 응원은 중요한데 빨리 부산에 온 걸 적응을 해야 한다. 이동 거리도 길다. 익숙해지고, 습관이 들어야 한다. 원정 다니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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