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맞대결' 아본단자 감독 각오 "오늘 이기면 승점차 6점, 중요한 경기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1, 2위간의 맞대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갖는다.
1라운드에서는 장충 원정을 떠나 3-0으로 승리했다. 단순한 셧아웃 승리로만 볼 수 없다. 매 세트 팽팽했던 승부였기 때문이다.
GS 칼텍스 역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점 3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경계해야 할 팀인 것은 분명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시즌이 길기 때문에) 아직 이른 감이 있긴 한데, 오늘이 중요한 경기는 맞다. 시즌 끝까지 가다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GS칼텍스, 현대건설은 더 잘할 수 있는 팀이고 또 잘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오늘 이기면 6점 승점차가 난다. 중요한 경기는 맞다"고 힘줘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현대건설을 맞아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연경 30점, 옐레나 17점, 레이나 12점, 이주아 12점, 김미연 11점 등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긍정적인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 선수들이 분배해 득점을 하고 균형을 가져가면 (상대팀에게) 위협적이 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
레이나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일본 국적의 레이나의 주 포지션은 아웃 사이드 히터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미들블로커로도 뛰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레이나가 잘해주고 있다. 팀이 필요한 역할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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