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토트넘전 해트트릭' 잭슨으로는 부족하다...첼시가 1월 영입 가능한 스트라이커는?

오종헌 기자 2023. 11.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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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첼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첼시는 올여름 니콜라스 잭슨을 영입했다. 그는 최근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잭슨이 첼시의 최전방을 책임질 자원인지는 확실치 않다. 아르만도 보르하가 부상에서 돌아올 수 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정상급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 첼시가 영입할 수 있는 정상급 스트라이커 후보


1. 벤자민 세스코(RB라이프치히)


세스코는 이미 어린 나이에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신체적으로 강하다. 공중볼에 능하고 양 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스피드도 빠르다. 불과 20살인 세스코는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41경기 18골을 넣은 뒤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세스코는 6골을 넣으며 독일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첼시는 라이프치히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티모 베르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의 사례를 볼 때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2. 빅터 오시멘(나폴리)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가 우승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역시 리그 6골을 넣으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월이 되면 오시멘의 계약 기간은 18개월밖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아직 재계약에 가깝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첼시가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오시멘의 계약 상황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첼시는 1년 동안 꾸준하게 오시멘 영입설이 있었던 팀이다. 1월 이적시장 기간 적어도 5년은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를 테스트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3. 빅터 보니페이스(레버쿠젠)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는 보니페이스다. 올여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를 떠나 레버쿠젠에 합류한 그는 현재 리그 7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보니페이스는 침투 능력뿐 아니라 발밑 기술도 좋다. 분데스리가 수비수들은 그의 침투와 영리한 움직임에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보니페이스는 올여름 레버쿠젠에 입단하며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레버쿠젠이 지불한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였다. 아마 첼시가 보니페이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그 금액의 3배는 불러야 할 것이다.


4.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라우타로는 오랜 기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기를 해온 검증된 자원이다. 첼시에 부족한 경험과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라우타로의 시장 가치를 8,700만 파운드(약 1,399억 원)로 평가하고 있지만 인터밀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가격표를 책정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골을 터뜨린 라우타로는 올 시즌에도 벌써 리그 12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은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터밀란이 시즌 도중 라우타로를 보내줄 지가 의문이다.


5.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퍼거슨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 1군 선수단에 입성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지도 아래 인상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퍼거슨은 올 시즌 현재 벌써 프리미어리그(PL)에서 5골을 넣었으며 앞으로 더 발전할 일만 남았다.


브라이튼은 퍼거슨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07억 원) 이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하지만 첼시는 재능 있는 선수라면 과감하게 투자할 뜻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퍼거슨도 분명 그럴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 몸값이 더 오르기 전에 도박을 걸어볼 수도 있다.


글=Ryan Dabbs


에디터=오종헌


사진=포포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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