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위, ‘국민추천제’ 도입… “국정 책임질 인재 영입할 것”

학교 폭력·사회적 갈등 일으킨 인재는 영입 절대 배제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영입 인재 발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7일 국민들로부터 내년 총선을 위한 인재를 추천받는 이른바 ‘국민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인재영입위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직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인재 영입과 홍보 방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언론보도와 세평 등을 통해 영입 인재 후보 명단을 취합해 초안을 작성하고 검토했다. 당초 초안에는 40명 안팎이 이름을 올렸지만 향후 인재풀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들로부터 인재를 추천받는 방안이 논의됐다. 당장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재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국정 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보다 폭넓게 추천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영입한 인재들을 나 몰라라 하지 말자’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재영입위원회는 ▲약자에 대한 원칙 ▲격차 해소를 위한 통합 ▲질서 있는 변화를 원칙으로 정했다. 또 사회적 지위나 성공 여부보다 학교 폭력이나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인사들은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인재 영입 추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영입한 인재는 끝까지 책임지고, 총선만이 아닌 국정 영역에서도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회는 당무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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