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김지현, 2024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위…또 '수석 합격'

하유선 기자 2023. 11.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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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일군 베테랑 김지현(32)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KLPGA 투어 2023시즌 상금랭킹 상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았는데, 김지현은 64위로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 이어 또다시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했다.

2023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보냈으나, 상금순위 93위에 그치며 시드순위전을 다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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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출전권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위로 수석 합격한 김지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일군 베테랑 김지현(32)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KLPGA 투어 2023시즌 상금랭킹 상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았는데, 김지현은 64위로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지현은 32개 대회에 출전해 20번 상금을 수령했다. 무엇보다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고, 최고 순위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14위였다.



 



김지현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6,33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끝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67-68-68-69)를 쳤다.



 



특히 무빙데이에 선두로 올라선 김지현은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단독 1위를 기록했다.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 이어 또다시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며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됐다. 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는 김지현은 "내년에 우승을 한번 더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시즌 출전권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2위를 기록한 이지현7 프로. 사진제공=KLPGA

 



 



이지현7(19)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7-69-68-70)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2023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해 루키 시즌을 보냈으나, 상금순위 93위에 그치며 시드순위전을 다시 치렀다.



이지현7과 동타를 기록한 신다인(22)과 정지민2(27)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18)가 5위, 이준이(20)와 전우리(26)가 6~7위로 뒤를 이었다.



황예나(30)와 황유나(20)가 각각 8위, 9위로 마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임지유(18)는 10위로 2024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한다.



 



이밖에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올해 정규투어 루키로 뛰었던 김서윤2(21)가 19위를 기록했다. 



2023시즌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둔 고지우(21)의 동생인 고지원(19)이 26위로 시드를 확보하면서 다시 한번 '자매 골퍼'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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