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1월인데 벌써 겨울" 토요일, 영하권 추위…충청·호남 '많은 눈'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토요일인 오는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드는 초겨울 추위를 보이는 가운데 서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눈쌓인 탐방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17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18일)까지 기온이 평년(아침 기온 -2~7도, 낮 기온 9~16도)보다 낮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고 10㎝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오는 18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세종·충남북부내륙·충남남부서해안·충북 3~10㎝ ▲대전·충남·광주·전남북서부·대구·경북서부·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전북내륙·전남북동부 2~7㎝(많은 곳 전북동부 10㎝이상) ▲전북서해안 1~3㎝ ▲전남남부 1㎝ 미만 ▲경남중부내륙 1㎝ 미만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전북·광주·전남 5~10㎜ ▲대구·경북서부·경북남부·경남·울릉도·독도 5~10㎜ ▲경남중부내륙 1㎜ 내외 ▲제주도 10~3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빙판길이 나타나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7~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8도, 대구 10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대부분 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