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승 김지현, 시드순위전 수석 “골프 그만둘까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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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 5승을 차지했지만 시드전에 나서야했던 김지현(32·대보건설)이 당당히 수석으로 통과하며 2024시즌 투어를 뛰게 됐다.
김지현은 17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CC(파 72)에서 4라운드로 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이지현 신다인 정지민 등 공동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1위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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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KLPGA 통산 5승을 차지했지만 시드전에 나서야했던 김지현(32·대보건설)이 당당히 수석으로 통과하며 2024시즌 투어를 뛰게 됐다.
김지현은 17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CC(파 72)에서 4라운드로 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이지현 신다인 정지민 등 공동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1위로 통과했다.
정규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지현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해 ‘K-1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시즌 상금순위 64위에 그치며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김지현은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시드전에 나서 두번 모두 수석으로 통과하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김지현은 “경험이 많다 보니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또 “시드순위전에 나서기 전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던 유현조와 임지유가 각각 5위와 10위에 오르며 시드를 확보했다.
이밖에 2022 드림투어 상금왕 김서윤(19위) 1승을 기록중인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26위)도 시드전 관문을 통과했다.
시드순위 49위까지는 144명이 출전하는 풀필드대회에 나설 수 있고, 38위까지는 132명 규모의 대회, 27위까지는 120명 규모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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