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듣기 중 감독관 휴대전화 울렸다...교육청 "징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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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려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남원시의 한 수능 고사장에서 3교시 영어듣기 평가 11번 문제가 나가던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7초가량 울려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수능 고사장에는 수험생은 물론 감독관도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반입·소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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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에 전북도교육청 진상조사
전북 남원시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려 수험생들이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해당 감독관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남원시의 한 수능 고사장에서 3교시 영어듣기 평가 11번 문제가 나가던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7초가량 울려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해당 감독관은 점심시간에 차량에서 사용한 휴대전화를 그대로 옷 주머니에 넣고 고사장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고사장에는 수험생은 물론 감독관도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반입·소지해서는 안 된다.
도교육청 조사에서 이 감독관은 휴대전화가 울린 건 맞지만 문항과 문항 사이 방송이 멈춘 시간이어서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이 감독관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감독관에 대해 반입 규정 위반 등으로 징계를 검토 중이다"라며 "동영상 시청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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