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통산 5승 김지현, 시드순위전 본선 수석..항저우AG 유현조·임지유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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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K-10클럽 멤버 김지현(32)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1월 17일 전라남도 무안 무안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이지현7(20)을 2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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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K-10클럽 멤버 김지현(32)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1월 17일 전라남도 무안 무안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이지현7(20)을 2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규투어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는 김지현은 KLPGA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지난해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3시즌 상금순위 6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지현은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본선’에 이어 또다시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하며 2024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라면서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해 상금순위 93위에 그치며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이지현7(19,나이키)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7-69-68-70)의 성적으로 2위를 기록해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뒤이어 이지현7과 동타를 기록한 신다인(22)과 정지민2(27,DS이엘씨)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18,삼천리)가 5위를 차지했고, 이준이(20)와 ‘제15대 KLPGA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전우리(26)가 뒤를 이었다.
이어 2022시즌 정규투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황예나(30,골프존)가 시드 순위전 8위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황유나(20)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뛰며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임지유(18,CJ)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올라 2024시즌 정규투어를 준비한다.
이밖에 LPGA투어에서 활약한 홍예은(21)이 18위를 차지했고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김서윤2(21,셀트리온)는 19위를 기록했다. 2023시즌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고지우(21,삼천리)의 동생인 고지원(19,삼천리)은 26위에 올리면서 다시 한번 자매 골퍼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KLPGA투어 최종전에서 아쉽게 상금 61위로 밀리며 시드전이 열리는 무안으로 향해야 했던 이지현2(26)이 42위를 기록하며 내년 KLPGA투어 '풀 필드' 대회 출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초청 선수와 추천 선수, 대회 참가 신청자 수 및 해외 투어 활동 선수의 참가 여부에 따라 대회별 시드 순위자가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108명이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시드 순위 16위까지, 120명 출전 대회에서는 시드 순위 27위까지, 132명이 나서는 대회에서는 시드 순위 38위까지, 144명이 참가하는 '풀 필드' 대회에서는 시드 순위 49위까지 정규 투어 경기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진=김지현/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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