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서 사면 집까지 배송”…전세계 최초라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5'를 비롯해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매부터 집앞 배송까지
아마존과 전략적 업무협약
AI 비서 ‘알렉사’ 신차 적용
클라우드 공급업체 AWS 선정
현대차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아마존 웹사이트에 디지털 쇼룸을 만들어 소비자가 차량을 조사·비교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2021년부터는 차량 견적 산출, 현지 딜러와의 연결 서비스도 제공했다. 하지만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구매는 불가능했다.
내년부터는 고객이 직접 신차와 금융 옵션 등 선택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완전한 구매 시스템이 구축된다.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결제하면 딜러로부터 직접 차량을 수령할 수 있고 집앞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이 대상이다.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오픈 마켓인 아마존 특성상 현지 딜러가 차량을 매물로 올려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클릭 몇 번으로 상품을 구매하듯 차량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한 음성인식 기반 아마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2025년부터 미국 신차에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알렉사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AI 플랫폼이다. 현대차 고객은 알렉사 음성 인식을 활용해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 시스템을 제어할수 있다. 운전 중 집 난방이나 조명 제어같은 스마트홈 기능도 누릴 수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가상서버) 우선 공급 업체로 선택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 생산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 사업·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해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구본무 롤렉스 받았다 세금폭탄?…LG트윈스 오지환 복잡하게 만든 셈법 - 매일경제
- 평균연봉 1억 넘는데 ‘줄퇴사’…산업은행, 역대급 신입직원 구하기 주목 - 매일경제
- 상속받는 돈만 160조…‘서양물’ 먹은 중국 재벌 2세들 몰려온다 - 매일경제
- “서울대 의예 292·경영 284점”…불수능에 SKY 합격선 하락 - 매일경제
- “기다릴게, 한국은 처음이지”…‘스포티지급’ 수입車, 보는 순간 ‘심쿵’ [카슐랭] - 매일경
- 검찰, ‘부당합병·회계부정’ 이재용 징역 5년·벌금 5억 구형 - 매일경제
- 시도때도 없이 ‘셀카’ 찍다 400명 사망...흡연·안전벨트 없는 운전만큼 위험 - 매일경제
- “아이 손가락이 잘렸어요”…꽉막힌 퇴근길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 매일경제
- 학부모 너도나도 이사 가는 ‘공세권’ 아파트…특혜 논란 무슨 일 - 매일경제
- 亞 밀집 수비 공략→이강인 카드 적극 활용 예고,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은 창의적인 선수,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