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회담 뒤 중국, 마약 물질 원료 생산·유통에 '엄중 경고'

윤성철 ysc@mbc.co.kr 2023. 11.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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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마약류인 펜타닐의 제조와 유통을 막기 위한 양자 협력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직후 중국이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마약성 물질의 생산·밀매를 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 판공실은 공지를 통해 기업과 개인은 마약, 향정신성 물질, 전구체 화학물질의 생산과 밀매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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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바이든과 시진핑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중 정상이 마약류인 펜타닐의 제조와 유통을 막기 위한 양자 협력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직후 중국이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마약성 물질의 생산·밀매를 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 판공실은 공지를 통해 기업과 개인은 마약, 향정신성 물질, 전구체 화학물질의 생산과 밀매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판공실은 또 "규제되지 않는 화학물질과 관련 장비의 판매로 외국 법 집행 기관의 '확대 관할'과 '함정 수사'의 대상이 될 위험도 경계하라"면서 미국에서 통제 대상인 전구체 화학물질 51종의 목록까지 첨부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경고는 미국 정부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마약 대응 공조를 위해 중국 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이후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중국 공안부의 과학수사연구소를 수출통제 명단에서 뺐다고 관보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461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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