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김지현, KLPGA 시드순위전 수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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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김지현은 17일 무안 컨트리클럽(파72·633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4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 16언더파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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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김지현은 17일 무안 컨트리클럽(파72·633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4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 16언더파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7년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지난해에는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하는 'K-10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상금랭킹 64위에 그쳐 시드권 확보에 실패했다.
은퇴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로 시드순위전에 참가했고, 수석으로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면서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유현조도 5위로 시드권을 손에 넣었다. 은메달을 합작한 임지유 역시 10위로 내년 정규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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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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